발 해부학 정리(뼈와 관절 구조, 발의 기능과 관련 문제까지)

발은 우리 몸을 지탱하고, 균형을 유지하며, 걷기와 달리기 같은 움직임을 가능하게 하는 정교한 구조입니다. 이 작은 구조물 안에는 26개의 뼈와 30개 이상의 관절이 존재하며, 이를 통해 발은 강한 지지력을 제공하면서도 유연성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발을 구성하는 주요 뼈와 관절에 대해 알아보고, 이들이 어떻게 움직이며 어떤 역할을 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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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발의 골격 구조

발의 뼈는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뉘는데요, 족근골(Tarsal bones), 중족골(Metatarsal bones), 지골(Phalanges) 세 가지 구조가 조화를 이루며 발의 기능을 담당합니다.

1) 족근골(Tarsal bones) - 발의 기초를 이루는 뼈

• 거골, 목말뼈(Talus): 발목 관절을 형성하는 뼈로, 경골(정강이뼈)과 연결되어 발목을 움직이게 합니다.
• 종골(Calcaneus): 흔히 ‘발뒤꿈치 뼈’라고 불리며, 체중을 지탱하는 가장 큰 뼈.
• 주상골(Navicular): 발의 안쪽에 위치하며, 발 아치의 구조를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 입방골(Cuboid): 발 바깥쪽에 위치하며, 발의 안정성을 제공.
• 설상골, 쇄기뼈(Cuneiform bones, 내측·중간·외측): 발 아치의 구조를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2) 중족골(Metatarsal bones) - 발의 중심을 이루는 뼈

• 엄지발가락에서 새끼발가락까지 1번~5번 중족골로 나뉨.
• 특히 1번 중족골(엄지발가락 뼈)은 체중을 많이 받기 때문에 골절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 중족골의 구조적 배열은 보행 시 적절한 탄력성과 지지력 제공.

3) 지골(Phalanges) - 발가락을 이루는 뼈

• 엄지발가락(무지, Hallux)은 2개의 뼈(기절, 말절)로 이루어져 있으며, 나머지 네 개의 발가락은 각각 3개의 뼈(기절, 중절, 말절)로 구성됩니다.
• 발가락은 지면을 밀어내어 보행과 달리기에서 추진력을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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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발의 주요 관절과 역할

1) 거퇴관절(Talocrural Joint) - 발목 관절

• 배측굴곡(Dorsiflexion): 발등을 위로 당기는 움직임, 걸을 때 발을 들어 올리는 역할
• 저측굴곡(Plantarflexion): 발을 아래로 내리는 움직임, 달릴 때 추진력을 제공

2) 족저관절(Subtalar Joint) - 발의 회전과 균형을 담당

• 내번(Inversion): 발바닥이 안쪽으로 기울어짐 → 발목 염좌 발생 가능
• 외번(Eversion): 발바닥이 바깥쪽으로 기울어짐 → 발의 균형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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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족지관절(Metatarsophalangeal Joint, MTP Joint) - 발가락 관절

• 발가락이 펴지는 동작(Extension)은 걸을 때 추진력을 만드는 데 필수
• 엄지발가락의 MTP 관절이 약해지면 무지외반증(엄지발가락이 휘는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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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발의 해부학적 구조와 관련된 문제

• 평발(Flat Feet): 발의 아치가 무너지면서 충격을 효과적으로 흡수하지 못해 발목과 무릎, 허리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 무지외반증(Hallux Valgus): 엄지발가락이 바깥쪽으로 휘어지는 변형으로, MTP 관절의 불균형이 원인
• 족저근막염(Plantar Fasciitis): 발뒤꿈치부터 발가락까지 이어지는 족저근막에 염증이 발생하여 통증을 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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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마무리

발은 우리 몸을 지탱하는 중요한 구조로, 26개의 뼈와 여러 관절이 정교하게 조화를 이루며 움직입니다. 저의 경우에는 '굳이 손이나 발의 기능과 해부학까지 깊이 있게 공부를 해야 할까?'라고 생각했던 시절이 있었는데요, 그래도 결국 시간이 지나면서 이런 작은 부분 하나라도 소홀하면 안 되겠더라고요,,
다음 글에서는 발의 근육과 인대에 대해 다뤄보겠습니다. 발의 움직임을 가능하게 하는 다양한 근육과 이를 지탱하는 인대 구조를 살펴보면서, 발의 기능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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