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외반증(hallux valus)은 발에서 발생할 수 있는 흔한 족부 변형 중 하나로, 엄지발가락이 다른 발가락 쪽으로 기울어지는 상태입니다. 주로 앞코가 좁은 신발을 신거나 발에 압력이 지속적으로 가해질 때 증상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Orthobullets, National institutes of Health, Physiopedia, foot and ankle specialist Elizabeth E. Auger, DPM의 내용을 종합하여서, 무지외반증 관련 해부학부터 증상, 원인, 교정운동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 차
· 무지외반증 관련 해부학
· 무지외반 각도
· 무지외반증 원인
· 증상 및 징후
· 무지외반증 교정 방법
· 교정 운동 방법
무지외반증 교정 운동 방법을 보러 오셨으면 가장 아래 목차로 내려가세요.
무지외반증 관련 해부학
엄지발가락(hallux)은 첫 번째 중족골(발허리뼈, metatarsal), 근위 지골(발가락뼈, proximal phalanx), 원위 지골(distal phalanx)로 구성됩니다.
엄지발가락(hallux)의 중족지 관절(발허리발가락관절, metatarsalphalangeal joint)은 윤활관절(synovial joint)입니다.
아래의 세 가지 관절들은 무지외반증과 관련이 있습니다.
- 족근중족관절(발목발허리 관절, tarsometatarsal joint)
- 중족지관절(발허리발가락 관절, metatarsophalangeal joint)
- 지절간관절(발가락뼈사이 관절, interphalangeal joint)
첫 번째 중족지관절(MTP)에 작용하는 주요 근육은 아래와 같습니다.
- 전경골근(tibialis anterior)
- 장무지신근(extensor hallucis longus)
- 장비골근(peroneus longus)
- 장무지굴근(flexor hallucis longus)
- 단무지신근(extensor hallucis brevis)
- 무지외전근(abductor hallucis)
- 단무지굴근(flexor hallucis brevis)
- 무지내전근(adductor hallucis)
- 배측골간근(dorsal interossei)
- 족저건막(aponeurosis plantaris)
특히 무지외전근은 첫 번째 MTP 관절의 외전 및 굴곡을 돕습니다. 발의 내재근 외에도 장무지굴근은 엄지발가락의 원위 지골을 굴곡시키는데 기여하고, 장무지신근은 원위지골을 신전시킵니다.
MTP joint의 주요 운동은 굴곡과 신전이고, 약간의 외전과 내전이 있습니다.
무지외반 각도
무지외반 각도(Hallux Valgus Angle)는 근위 지골(proximal phalanx)과 첫 번째 중족골(metatarsal)에 가상의 선을 그리고, 교차된 가상의 선으로 만들어진 각도를 말합니다. 15 º 미만은 정상 범위로 간주되고, 20 º 이상은 비정상으로 평가합니다. 45~50 º의 각도는 심한 무지외반으로 평가합니다.
무지외반증 원인
- 가족력: 무지외반증 환자의 70%가 가족력을 가짐
- 선천적 기형
- 성별: 여성의 비율이 15:1로 남성보다 흔하게 발생
- 신발: 20~39세 사이에 압박감이 있는 신발을 신는 것
- 볼록한 중족골
- 만성적 아킬레스건의 긴장
- 심한 평발
- 류마티스 관절염
- 뇌성마비
- 첫 번째 중족설상관절(metatarsocuneiform joint)의 과운동성
- 고관절 및 무릎의 골관절염
- 높은 체질량지수(BMI)
- 높은 굽과 좁은 앞코의 신발 착용
증상 및 징후
- 관절 염증
- 신발을 신을 때 무지외반 부위의 통증과 압통
- 무지외반 부위의 피부가 딱딱해지고 붉어짐
- 첫 번째 중족골두의 돌출
- 무지외반의 크기가 커지면서 통증도 진행됨
- 걸음걸이 변화: 발의 외측 부분에 체중을 두려는 경향
- 외측 및 후방으로 체중 이동
- 발의 과회내
- 무지외전근(hallux abductor)의 약화
- 무지굴근(flexor hallucis brecis)의 단축
무지외반증 교정 방법
- 신발 교체: 발가락 공간이 넓은 신발로 교체하여 발가락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일 수 있습니다.
- 무지외반 패드 및 테이핑: 약국에서 구입 가능한 무지외반 패드는 무지외반 주변을 보호하여 압력을 줄여줍니다. 또한 발가락을 올바른 위치에 고정하기 위해 테이핑을 할 수도 있습니다.
- 교정기: 엄지발가락과 두 번째 발가락 사이의 간격을 유지하도록 교정기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신발을 신지 않을 때 엄지발가락을 고정하기 위한 부목을 착용할 수도 있습니다.
- NSAID: 통증과 부기가 심할 경우, 담당 의사와 상의하여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중제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 강화운동: 발의 기능과 정렬을 유지하기 위해 스트레칭과 강화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 수술: 현재까지 131가지 수술적 기법이 존재하지만 변형을 완벽하게 교정할 수 있는 방법은 아직 없다고 합니다.
교정 운동 방법
엄지발가락 스트레칭
손을 사용하여 엄지발가락을 잡고 천천히 원을 그리듯 좌우로 20회씩 돌려주세요.
발가락 구부리기
의자에 앉고, 발을 바닥에서 15cm 정도 들어 올린 상태로 시작합니다. 발가락을 구부려서 오므린 상태로 10초간 유지해 주세요. 20회 반복하고, 2~3세트 수행합니다.
엄지발가락 들어 올리기
발가락 구부리기 운동처럼 의자에 앉은 상태에서 15cm 들어 올려주세요.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엄지발가락을 위로 들어 올립니다. 이때 발바닥은 지면과 평행을 유지합니다. 10초간 유지하고 5회 반복해 주세요.
발가락 벌리기
발을 바닥에 놓은 상태로 엄지발가락과 새끼발가락을 가능한 크게 벌려주세요. 이때 발바닥은 바닥에 평평하게 유지하고, 10~20회 반복합니다.
수건 잡아당기기
앉거나 선 자세에서 한 발씩 발을 오므려서 수건을 몸 쪽으로 당겨서 가지고 오세요. 발가락에 힘을 주어 5초간 긴장감을 유지하고 다른 발로도 진행합니다. 3~5분 정도 반복합니다.
뒤꿈치 들기
서 있는 상태에서 무릎을 살짝 구부린 후, 뒤꿈치를 약간 안쪽으로 기울이는 느낌을 주며 들어 올립니다. 이 동작은 무지외반증이 심하거나 다리 근육이 많이 부족하면 어려울 수 있지만 그만큼 중요한 운동입니다. 엄지발가락 쪽 근육과 힘줄을 강화하고 종아리 근육을 단련하면 무지외반증의 재발을 줄이고, 자세와 보행, 기타 골격 변형 개선에도 도움이 됩니다.
그럼 이렇게 무지외반증에 관한 포스팅을 마무리할 건데요, 무지외반증으로 인한 발의 변형이 심하지 않고 통증도 동반되지 않는다면 셀프 교정운동으로 충분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통증 및 다른 증상이 동반된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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