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날씨가 좋아지면서 저녁 약속과 회식이 잦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술도 한두 잔 마시게 되죠.
그런데 다음 날 아침,
운동 일정이 잡혀 있다면 운동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까 걱정되기도 하는 것 같아요.
술 마신 다음 날, 웨이트 트레이닝을 해도 괜찮을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가벼운 음주와 과음은 웨이트 트레이닝에 서로 다른 영향을 미치며,
운동 수행 능력, 회복, 부상 위험 등에 중요한 차이를 만들어냅니다.
이번 글에서는 최근 5년 이내의 체계적 문헌고찰 논문들을 참고하여 정리해 보겠습니다.
음주가 웨이트 트레이닝에 미치는 영향
음주량 | 헬스 운동에 미치는 주요 영향 |
가벼운 음주(1~2잔 이내, 소주 반병 미만) | 수면의 질 및 컨디션 저하 가능성 |
과음(소주 1병 이상, 맥주 3병 이상) | 수면 방해, 탈수, 회복 지연, 근력 저하, 집중력 감소 등 복합적 영향 |
숙취 상태에서 운동할 때 나타나는 몸의 반응
- 근력 저하 및 지구력 감소
- 반응 속도 및 집중력 저하
- 심박수 상승, 탈수, 현기증 가능성
근력 저하 및 지구력 감소
- 최대 근력은 유지되는 경우도 있지만, 반복 세트에서의 피로 누적이 더 빨라짐
- 실제 리프팅 시 "힘이 덜 들어가는 느낌", "집중이 안 됨" 등 주관적 저하가 뚜렷
반응 속도 및 집중력 저하
- 전날 과음한 상태에선 신경계 피로가 남아있어서 기구 조작이나 자세 유지에 필요한 반응 속도가 둔해짐
- 이는 곧 자세 붕괴와 부상 위험 증가로 이어질 수 있음
심박수 상승, 탈수, 현기증 가능성
- 알코올은 이뇨작용을 유도해 체내 수분과 전해질을 빠르게 소모시킴
- 숙취 상태에서 웨이트를 하면 땀과 함께 전해질이 더 빠르게 손실
- 결과적으로 현기증, 심박 불안정, 두통 등이 동반될 수 있음
생리학적 메커니즘
생리학적 변화 | 설명 | 웨이트에 미치는 영향 |
수면 질 저하 | 술은 렘수면을 억제하여 회복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GH의 분비 감소에 영향 | 근 회복 지연, 집중력 저하 |
탈수 및 전해질 손실 | 알코올은 이뇨작용을 촉진하여 나트륨과 칼륨을 손실 시킴 | 근경련, 지구력 저하 |
간 대사 우선순위 변경 | 에탄올 대사에 에너지가 집중됨 | 글리코겐 회복 지연, 피로 지속 |
신경계 억제 | GABA 수용체 작용 증가로 인해 반응 속도 둔화 | 자세 유지, 폼 유지 능력 저하 |
전문가의 권장 기준
- 가벼운 음주 후라면: 훈련 강도를 70~80%로 조절하고, 머신 위주로 안정성 확보
- 전날 과음했다면: 웨이트 트레이닝 휴식, 스트레칭 및 가벼운 유산소로 대체 가능
- 공복 헬스 금지: 저혈당 증상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탄수화물 섭취 필수
술을 자주 마시는 사람이라면?
운동과 술을 병행해야 하는 상황이 생활 패턴처럼 굳어진 사람들도 많습니다.
과음 후에는 운동을 쉬는 것이 좋은데, 주 4일 이상 음주가 반복되는 경우 어떻게 운동을 해야 할까요?
운동을 계속 쉬는 것은 더 위험
- 장기적인 음주 습관은 심혈관계, 간 기능, 대사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데요, 운동까지 쉬게 되면 근 손실, 체중 증가, 인슐린 저항성 증가 등의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특히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술을 마시는 경우에는 운동까지 안 하게 되면 결과적으로 음주량이 더 늘 수 있는 역효과도 우려됩니다.
다이어트하면서 근육량 안 줄었다고? 자랑은 나중에 하자
운동을 오래 해오다 보면, 다이어트할 때 ‘근육량 보존’이 얼마나 중요한지 몸으로 알게 된다.특히 체지방을 줄이면서도 근육량을 유지 및 상승시켰다는 건 분명 쉬운 일은 아니다.그런데 요
kkumist.tistory.com
저강도의 꾸준한 운동이 중요
- 숙취나 피로가 남아있더라도, 걷기, 머신을 활용한 가벼운 웨이트, 스트레칭, 폼롤러, 사이클 등의 저강도 운동을 유지하는 것이 오히려 회복을 돕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 이 경우, 고강도 리프팅, PR 시도, 복합 리프팅 등은 제외하고 혈류 순환과 컨디션 회복 중심의 운동 설계가 필요합니다.
주의할 점
- 탈수 보충: 이뇨 작용에 대비해 운동 전후 충분한 수분과 전해질 보충
- 저혈당 피하기: 공복 운동 금지
- 부상 방지: 프리웨이트보다 머신을 사용하고, 단순한 동작 위주로 구성
- 주기적 휴식일 확보: 주 2일 이상은 술과 운동 모두 쉬는 날로 설정, 간 회복 시간 확보
술 마신 다음 날 무조건 헬스를 피하라는 말은 아닙니다.
전날의 음주량과 컨디션을 정확히 평가하고 그에 맞춰서 운동강도와 형태를 조절하는 것이
운동을 잘하는 사람의 습관입니다.
728x90
'일상 속 건강 관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술깨기 위한 러닝(해장런), 숙취 상태에서 달리면 몸에 어떤 반응이 나타날까? (0) | 2025.06.25 |
---|---|
등산 후 막걸리 한 잔, 몸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 (0) | 2025.06.24 |
‘스위치온 다이어트’ 실제로 효과 있을까? 개인의견과 주의사항 (0) | 2025.06.16 |
당뇨병과 고혈압, 운동으로 관리하는 방법과 주의사항 (2) | 2025.06.04 |
달리기 할 때 어깨가 아픈 이유와 개선법 (2) | 2025.05.30 |